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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2 11:26
[정신적분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글쓴이 : admin
조회 : 1,487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그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고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술만 먹었다 하면 끝장을 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술자리 중간에 자리를 벗어나면 왠지 허전하고 동석했던 사람들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 것처럼 미안해 하고
때로는 갑지기 돌변해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 명당을 찾았습니다
술을 먹지 않았을 때는 주위 사람들과 대화도 잘 나누지 않는 사람이 술만 먹었다 하면 말도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니 실수도 연발해서 가족들을 힘들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형, 한 사람은 자살했고, 누나는 난장에서 생선을 파는데 남편은 오랫동안 몸이 아파 자리 보전하고 있고 자식들은 하나같이 제 자리를 잡지 못해 무위도식하는 그런 형편인데 동생까지 옆에서 애를 태우니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사는 꼴이었습니다
공줄이 세다고 굿을 했고, 주신이 붙어 술을 많이 먹는다고 굿도 했고 집의 터가 세다고 굿도 했답니다
굿도 잘하면 복이지만 못하면 집안 기둥 뿌리 빠진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굿을 했으니 작은 벌이에 남아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명당에서 몇개월간 생활하며 잡신들을 제거하니 언제 내가 술을 먹었느냐는 듯이 아주 멀쩡한 신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나와 같이 장에서 장사를 하며 순탄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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