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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2 11:27
[정신적분야] 명당과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1)
 글쓴이 : admin
조회 : 2,202  
명당과 인연이 끊어진 사람들(1)

지인의 소개로 명당을 찾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무당을 찾으면 "신을 받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고달프게 살리라"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사람입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생아 하나를 두고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분이었지요
친정 어머니도 공줄이 세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는데 그 놈의 공줄이 무엇이건데 딸만 셋인데 하나같이 사는 것이 고달픈 신세였습니다
특히 첫째 딸은 정상적으로 결혼은 했으나 모진 풍파에 시달리다 못해 아이 둘을 데리고 이혼한 상태였고 막내 딸은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헤어졋습니다
내가 "기도를 해도 크게 기도해서 이 공줄을 풀지 않으면 절대로 순탄하게 살 수 없으니 기도해라 기도해라" 아무리 강조해도 "내가 왜 신을 받습니까?
신을 받기 싫어 명당을 찾았는데 어찌 무당들과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까? 섭섭합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어느 날 어머니 되는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가 죽자 말자 딸들에게 붙어 "비 맞은 중놈같다 했습니까?"
중얼 중얼 자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입에서 말이 나오니 명당에는 차마 미안하고 부끄러워 오지 못하고 무당을 찾아 해원을 한다는 것이 해원이 아니라 신을 받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벌써 5년
얼마 전에 소문이 들리기로 받은 신을 옳게 불리지도 못하고 거의 미치광이가 되어버렸답니다
아들 하나 있는 것은 바람이 나 동가숙 서가식하며 세월을 보내고 동생과 언니도 장사도 안되고 몸도 아프고 그야말로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되었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습니까?
내가 그렇게 안타깝게 기도할 것을 종용했지만 고집을 부리더니 끝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니 기가 차서 한 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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