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신사

50대의 신사 한사람이 명당을 찾았습니다. 실업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나름대로 승승장구한 사람이었습니다.
학력콤플렉스에서 탈피하기 위해, 직장생활중 대학을 졸업하고,
나아가 대학원에까지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

재산도 몇 십억원에 달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재산이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명당을 찾을 즈음에는 거의 빈털털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잔병도 끊이지 않아 무척이나 고통스럽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약 일주일의 기도 끝에 잔병치레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또 계속 기도를 하여서 상당한 재산상의 이익도 얻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 사람의 기도를 하면서 기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갈등을 느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진실을 저에게 말하지 않고 욕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간절히 기도할 때에는 아집이나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그 사람은 그렇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많은 은덕을 입고도
그 고마움을 모르면 오히려 복이 화로 변할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