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죽어라 했던 남편과 같이 가게를 열었답니다
약 일년 전에 ‘죽어도 남편과 같이 살 수 없다’면서 울고불고 하던 부인에게서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과 같이 냉면가게를 같이 운영하게 되었으니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상당한 세월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했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부인의 말이 이러했습니다.
"거사님, 예전에는 죽어도 보기 싫던 남편인데 지금은 그냥 불쌍하고 애처롭게 보여 어찌하면 잘해 줄 것이냐 하는데만 관심이 기울여지니 참으로 '귀신이기는 장사없다'라는 말의 의미를 절감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일은 우리 명당에서는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명당과 인연맺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가 봅니다. 그러니 ‘살려 주십시오’ 해 놓고는 아무런 소식도 없는 사람들이 많지요.
내일 그 가게를 방문해서 크게 성공하도록 기원해 줄 요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