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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9 23:01
03.12.26 살려주십시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921  

2003.12.26 08:35

살려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명당에 와서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굳은 의지를 나타낸다고 하는 말이 이렇습니다.

"거사님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신다면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내겠습니다"

내가 하나님께서 받은 소명이 무엇입니까?

"중생제도" 아닙니까?

살려줄라니 살려주어야지요.

그래서 열심히 기도해주고 또 그 길을 알아 스스로도 기도할 수 있게 기도하는 방법이나 태도도 열심히 가르칩니다.

그런데 어리석고 약삭빠른 것이 인간입니다.

조금만 고비를 넘었다 싶으면 그때부터 내 생각이나 명당의 원리를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의 틀에 넣지 못해 안달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거사님께서도 우리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거사님이 나를 혹은 우리를 이해해주셔야합니다"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핑계를 대기 시작합니다.

"내가 거사님께 드린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이유는 내 자신이 변한 것이 아니라 주위 여건과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거사님께서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약속을 어긴 사실 자체를 정당화 시켜버립니다.

그리고는 당당하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알기 때문에 나의 눈길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당연하게 자신의 그런 행동에 대한 핑계거리는 꼭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기도를 열심히 하기 위해서"

"거사님의 도움이나 가르침이 없더라도 기도는 계속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속에 천불이 납니다.

그러나 어찌하겠습니까?

제 인생은 제가 책임지는 것이지 남들이 대신 살아줄 수 없지 않습니까?

"죽어야 저승을 알지"

혼자 푸념하며 오늘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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