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4 09:39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가 탄생한 성스러운 날, 메리 크리스마스

종교학자들이 12월 25일이 예수가 탄생한 정확한 날이다 아니다 하면서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그 어떤 날짜가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다만 예수라는 위대한 인물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여호와의 존재를 이 세상에 알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이 중요할 따름이지요.

그리고 만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는 그의 가르침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예수의 가르침으로 인해 인간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오늘 밤에는 이 세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축하 행사가 있을 겁니다.

그 많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미명하에 저질러진 잔혹한 일들에 대해 참회하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일반 신도는 그렇지 않다해도 종교인이라는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종교의 성전을 달리 해석해서 실천한다고 적대시하고 배척하면서 어찌 사랑을 입에 담는다는 말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예수의 탄생을 축복할 것만 아니라 예수의 가르침을 옳게 따르지 못해 인간들이 일으킨 수많은 죄상에 대해 깊이 반성하는 기회를 가지시면 어떠하겠습니까?

이 시간에도 예수의 이름을 빙자해서 개인적인 이익에 급급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스스로 참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