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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9 23:00
03.12.23 하도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1,057  

2003.12.23 16:54

하도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아무리 어리석은 존재가 인간이라 한들 이렇게 어리석은 줄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내가 아무리 정성을 다해 도와주려고 해도 자신이 받으려고 작심하지 않으면 만사가 헛사입니다.

나는 누구 보고도 명당에 항상 출입하면서 기도하라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바쁜 사회생활 와중에 명당을 자주 찾는다고 수고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어찌 내가 사람들에게 명당에 자주 들러라 할 수 있겠습니까?

명당을 자주 찾건 아닌건 간에 하나님을 모신 명당의 원리나 흐름은 절대 놓치지 말아라 이렇게는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신 곳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 인간들이 말하는 장소나 시간은 하나님께는 별로 의미가 있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 정성이나 마음가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제가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앞에 한 말 다르고 뒤에 하는 말 다르지요.

오늘 한 말과 내일 하는 말이 다르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니 어찌 자신을 다스리고 또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명당에 주석하면 할수록 당하는 실망과 좌절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니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오늘도 깊이깊이 되새겨보겠습니다.

명당이란 곳이 그저 없는 놈 밥 먹여주고 재워주는 곳은 아닐진데 그냥 그렇게 먹고 자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 몰라라 팽개치고 달아나니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옳게 받들지 못하고 인간의 정에 이끌려서 그런 낭패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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