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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5 21:28
03.09.18 우리 가요의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을 때에 비로소 철이 들었다 합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53  

2003.09.18 08:31

우리 가요의 가사가 마음에 와 닿을 때에 비로소 철이 들었다 합니다

 

나도 젊은 시절에는 가요의 가사가 너무나 치졸하다 생각해서 잘 듣지를 않고 뜻도 모르는 팝송을 흥얼거렸습니다.

그리고 팝송 한 두곡 부르지 못하면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팝송 몇곡 부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힘들고 고달프게 살다보니 어쩌면 우리 가요의 가사가 그리 내 처지를 그대로 그렸나 싶습디다.

돈에 속고 사랑에 울고 또 남들이 내 심정을 알아주지 않아 안타깝게 흐느꼈던 그 순간순간을 어찌 그리 본 것 같이 들은 것 같이 그렸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선배들에게 말했더니 그 사람들이 하는 말

"우리나라 노래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야 비로소 철이 들었다 할 수 있다"

아픔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남들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돈이 없어보지 않은 사람은 돈의 소중함이나 귀한 것을 알지 못합니다.

부모들이 돈이, 쌀이 없어 밥을 해먹지 못했다고 말하면 지금 아이들도 이런 말을 한다지 않습니까?

"쌀이 없으면 라면이라도 먹지 왜 굶었습니까?"

나는 내가 너무 처참하게 고생했기에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내가 한 고생을 짐작하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거사님은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이 그렇게 고생했습니까?"

내가 아무리 태풍은 막아도 칠성바람은 못막는다 해도 고생을 덜해서 그런지 막무가내로 귀를 막고있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 때 내가 그런 사람들에게 하는 말

"죽어 봐야 저승을 알지"

여러분들 제발 철 좀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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