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4 09:30
내가 100 일 기도할 때는?
내가 100 일 기도드릴 때는
내가 무엇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내가 무엇을 잘못하지는 않는 것일까?
내 개인의 생각에 집착하지는 않는 것일까? 등등
만사를 내 잘못이나 부족함이 때문에 어떤 현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경계하고 또 경계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3년 기도, 7년 공부가 끝난 지금 이 시점에도 절대로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하고 기도드립니다.
그런데 어찌 이제 막 기도에 입문한 사람들이 제가 잘나서 기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행동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리석은 것이 인간이라 했습니까?
어제의 아픔을 망각하고 오늘의 작은 즐거움과 기쁨에 희희낙낙하고 남 보다 조금 일찍 기도를 시작했다고 제가 아주 잘 난 것으로 뽐내고 허장성세하는 꼴을 보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내가 항상 "인간의 한계를 알고 겸손하라" 그리 일렀건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겸손하고 겸허하게 이 세상을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넘어지고 엎어져서 다칠 수밖에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