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3 08:31

기독교를 보는 예수의 마음과 불교를 보는 석가모니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불교와 기독교를 예수나 석가모니가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모두들 당신들의 뜻을 잘 따르고 있어 반갑고 고맙다 하겠습니까?

아니면 어찌 너희들이 그렇게 내 뜻을 왜곡되게 해석하고 전달하여 내가 구하고자 했던 만 사람들을 괴롭고 힘들게 만드느냐 하고 나무라겠습니까?

내가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기독교와 불교라 이렇게 예를 들지만 여타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아마 예수나 석가모니 혹은 다른 종교를 창시한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너희들이 어찌 나를 빙자하고 이용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느냐?

너희들이 그 죄에 따르는 벌을 어찌 감히 감당할 수 있겠느냐?

내가(혹은 우리가) 언제 재물이 필요하다 했느냐?

내가 언제 크고 높은 건물이 필요한다 했느냐?

내가 누구를 죽이라고 했더냐?

옛말에 중 질을 잘못하면 죽는 즉시 남의 집 소가 되어 죽어라고 일만 한다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종교인이라고 큰소리치는 사람 중에 과연 몇 명이나 옳은 종교인의 길을 걷겠습니까?

또 옳은 종교인의 길을 걷는다 해도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보편타당성이 있는 것일까요?

자기네의 테두리 안에서는 타당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보편성은 거의 없지 않나 생각하는데 님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만약 보편타당성이 없다면 예수나 석가모니가 좋아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마 예수나 석가모니가 이 세상을 보면서 무척이나 안타까워 할 겁니다.

아니면 크게 나무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이놈들!

네 죄를 네가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