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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5 21:57
03.10.11 우리 옛 선비들의 귀향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01  

2003.10.11 07:47

우리 옛 선비들의 귀향

 

옛 우리 선조들은 중앙 정부에서 책무를 맡다 소임을 다하고는 낙향해서 후학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임금의 통치 철학을 이행할 수 없다고 출사를 포기하거나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향리에 있는 젊은이들도 그런 분들의 가르침을 받아서 크게 성공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그런 분들을 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혹시나 정부에서 불러줄까 해서 목을 빼고 기다리며 중앙 권력의 주위에서 맴도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말로는 어느 지역 출신이고 어느 학교 출신이니 우리끼리 같이 잘먹고 잘살자 하면서 모임을 만들고 그래서 세력을 확보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 만큼 국가와 민족의 득을 보았으면 자기가 가진 모든 재산 중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시켜도 별 탈이 없을 텐데 그 또한 아까워서 움켜쥐고 사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입니까?

노인들의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 어찌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고 나무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지방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들 중에도 호시탐탐 중앙에 있는 대학으로 진출할 기회만 노리면서도 지방대학 육성이니 지방 분권이니 하면서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대학생들도 엄연한 성인 아닙니까?

그러니 어찌 그들도 그런 교수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겠습니까?

이미 그런 교수들의 마음을 읽었으니 존경하는 마음이 있겠습니까?

고고하게 자기의 철학을 펼치면서 줏대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그런 예 선비들의 기상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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