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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5 21:56
03.10.10 삼천 배 유감?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00  

2003.10.10 10:30

삼천 배 유감?

 

불가에서는 108 번뇌를 의미해서 108 배를 올립니다.

절을 올리면서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전생의 모든 죄와 인간들이 가진 업장을 소멸 시켜주십사 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108 배가 부족하다 싶으면 천배, 삼천 배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만 배도 올리지요

그런데 여러분들 중에 혹시 108 배나 천 배 만 배를 올려보신 분이 계십니까?

108 배도 그렇지만 천 배 그리고 만 배 기도를 올리다 보면 기도의 내용을 간곳이 없이 하나, 둘 헤아리는 데에 정신이 몰두되어버립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헤아린 숫자를 잃어버려 다시 헤아리고 또 다시 헤아릴 수밖에 없는 경우를 많이 당합니다.

이것은 주객이 전도되어도 이만 저만 전도된 것이 아니지요.

불가에서는 상에 집착하지 말아라 하고 그리도 끊임없이 가르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몇 번 절을 올렸나 하고 세는 것 또한 상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몇 번의 절을 해도 상관없다 다만 너희들의 정성과 마음가짐이 중요할 따름이니라.

이렇게 가르치면 아니되겠습니까?

물론 겉으로는 상에 집착하지 말아라 하면서도 끝없이 상에 집착하게 만들려는 것이 지금의 불가의 현실이니 내가 말하는 것이 과한 욕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용맹정진

백척간두에서 몸을 던지듯 기도하라면서 시간과 정력이 소용되는 삼천 배를 가르치는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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