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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16:24
03.04.25 재벌 그룹사에 부탁해서 시주를 받고 영수증을 발급했기에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52  

2003.04.25 14:52

재벌 그룹사에 부탁해서 시주를 받고 영수증을 발급했기에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전 공정거래 위원장인 이남기씨가 자기가 다니는 사찰에 거금 10억 원의 시주를 부탁했다가 발각이 되어 구속되었습니다.

자기가 돈이 있거나 마음이 있으면 시주를 하고 말 일이지 자기 돈도 아닌데 자기가 다니는 사찰에서 필요로 한다고 공정거래위원장의 직에 있는 사람이 재벌사에다 시주를 부탁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그 사람의 주장이 가관입니다.

"내가 다니는 사찰에서 불사에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서 부탁을 했을 따름이지 절대로 청탁이나 압력을 넣은 적은 없다."

또 해당 사찰에서는 시주를 받았고 또 정상적으로 영수증을 발급했기 때문에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 단순히 부탁을 한 사람을 구속시키는 것은 특정 종교에 대한 핍박아니냐?”

그러면서 신도들을 동원해서 국가 기관 건물 앞에서 농성을 시켰습니다.

아니 부처께서는 돈 많은 국왕의 많은 시주 보다 돈 없는 가난뱅이의 작은 정성을 더 높이 치하하지 않았습니까?

불가에서는 이런 저런 과거사를 들먹이면서 재물에 집착해서는 아니된다고 신도들에게는 가르치면서 당사자들은 그렇게 실천하지 않으니 이 어찌 된 일입니까?

부처가 크고 화려하게 절을 짓고 또 그렇게 해야하기 때문에 신도들로 부터 많은 시주를 받으라고 가르쳤습니까?

신도들이 왔다 갔다 하기 편하라고 길도 닦고 집도 짓는 것이고 이 모두가 부처님의 뜻을 이 세상에 널리 펼치기 위한 일이니 괜찮다고 주장하시겠습니까?

자기는 비록 여유가 없어 많이 시주하지 못했지만 권력을 이용해서 남의 돈까지 절에 갖다 바치게 했으니 이남기라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아주 예쁘게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더럽고 추잡한 속세를 벗어나서 깨끗한 몸과 마음을 가지라고 감옥에 넣으신 것일까요?

운수 사나워 감옥에 간 것이지 절대로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으십니까?

어찌 중들이 그리 욕심이 많은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처자가 있어 돈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닐 테고 숨겨놓은 여자가 있어 그리 많은 돈이 필요하신 것도 아닐 테고

그렇게 부처께서 무애, 무착을 말씀하셨는데 제자되는 이들이 무슨 그리 애착이 많고 집착이 강하십니까?

절을 크게 지어서 누구에게 줄려고 그러십니까?

부처가 싫어하는데 말입니다.

혹시 부처님도 옛날 부처라 지금 이 세상을 몰랐기 때문에 그런 가르침을 남겨 놓았으니 실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은 아니십니까?

어리석은 중생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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