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3 12:42

노 대통령의 변신?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전교조의 반미 교육에 대해 국론이 집결되지 못한 민감한 사안에 대한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합니다.

이라크에 대한 파병을 요청하면서 국익 우선에 대해 말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독자외교 운운한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가 휘청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너무 앞서지 마라 하면서 미국의 심기를 흐려놓은 대통령이 왜 지금 이 시점에는 반미 기류가 우리 국민 전체의 생각이 아니다라든지 또 국익을 우선한다느니 하는 말을 하겠습니까?

대북핵협상에 자리도 얻어서 앉지 못하는 이 처참한 현실에도 국익을 위해 형식에 집착해서는 아니 된다는 가당찮은 주장을 하겠습니까?

그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만 노 대통령이 그동안에는 너무 현실 감각이 없었다는 겁니다.

국가 문제를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만 쳐다보고 해결할 수 없다는 가장 기본적인 안목도 없었다는게지요.

대통령 취임 불과 2개월

노무현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 국가 경영에 매진해주기를 바랍니다.

거의 모든 시민단체라는 곳에 근무한다는 사람들도 역시 좁은 소견이나 안목에 사로잡혀서 나무는 보되 숲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 항만 노조에서 인력수급의 전권을 버리고 화주측과 협의해서 일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작은 것 같으나 대단히 의미있는 변화의 출발이 될 일입니다.

모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여유와 관용의 길을 걸어야합니다.

그래서 부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건설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