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3 11:06

교회의 목회직이 어찌 세습이 될 수 있습니까?

잠잠하던 교회 목회직 즉 목사직의 세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 자식들도 부목사나 다른 교회의 목사로써 오래 봉직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부모가 봉직하던 교회에 목사로 근무하지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이라면 일반 신자들 중에 일부라도 싫어하는 일이라면 피하는 것이 온당한 일 아니겠습니까?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의심스러워하는 일이라면 더욱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현재의 종교는 본질을 잃어버린 것은 아주 옛일이고 지금은 종교를 가장한 사업이라는 말이 세상에 떠도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예수나 부처 중에 어느 누구도 성전을 크고 화려하게 조성하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습니까?

경전 어디에 크고 웅장한 성전이 종교 활동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말했습니까?

지금 종교는 세속적인 어떤 일 보다 더 세속적으로 변했습니다.

내 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있느냐 하고 싶습니까?

그러려면 종교인의 탈을 벗으십시오.

그리고 보통 사람으로써의 욕심을 부리십시오.

언감생심 어찌 자기네들이 모시는 신들이 두려워서 감히 종교직을 세습하려고 작심을 하셨단 말입니까?

정 능력 있는 자식을 두셨다면 다른 곳에 가서 종교인으로 활동하라 말하는 것이 온당하고 당당한 일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