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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14:22
03.04.11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세상과 벽을 쌓고 산다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05  

2003.04.11 09:47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세상과 벽을 쌓고 산다

 

베트남 승려 틱낫한이 방한해서 많은 강연도 하고 일반인들과 같이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승려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틱낫한이 불교를 대중화했다고 말합디다.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승려들은 불교를 너무 세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가르쳤다는 말입니까?

세상과 담을 쌓고 깊은 산속에서 은둔하듯 생활하는 승려들이 대우를 받는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법정이라는 승려가 산속에서 혼자 밥 짓고 빨래하는 것을 이 세상의 만물이 허망한 것일 뿐 아니라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그러하다 말합니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욕심을 버렸기 때문에 산속에서 혼자 사는 것입니까?

아니면 이 세상에 수많게 널려있는 물질적인 혹은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욕심을 버릴 수 없었기에 욕심을 부릴래야 부릴 수 없는 산속으로 도망간 것입니까?

내 주위에 있고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을 버려야 진정으로 버렸다라고 말할 수 있지 어떻게 그것들의 유혹이 겁이 나서 도망치거나 외면한 사람들이 감히 욕심을 버렸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산속에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실질적으로는 욕심을 부릴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그 욕심이나 망상은 어찌 하시고 있으신지요?

틱낫한이라는 사람이 무슨 마음의 화평을 우리에게 주고 갔다는 말입니까?

다만, 출판업체의 상술에 놀아나다 제 집으로 돌아간 것이겠지요.

? 이 세상에 발바닥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는 만물을 경원시하고 무서워해야합니까?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말고.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있어도 그만인 것을 왜 모르십니까?

그러나 천부적으로 받은 역할은 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그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서 그 지혜를 얻자는 것이 나의 생각인데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우리 인간들이 예수나 부처 그리고 모하메드나 공자 노자 등의 과거 인물들의 사상이나 철학에 얽매여 살아가야합니까?

우리는 우리입니다.

나는 나입니다.

내가 과거의 성현들이 말한 것에서 좋은 것을 배워서 지금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살자는 것이지 그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애, 자존

무애, 무착

중도, 중용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그 단어 자체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 말 속에 있는 큰 지혜를 느껴야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받자는 것이지요.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 있으면서 조용히 살 수 있는 지혜와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과 벽을 쌓고 살면서 욕심을 버렸다니 그런 어불성설이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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