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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14:16
03.03.31 이라크 파병에 대한 나의 소고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474  

2003.03.31 19:25

이라크 파병에 대한 나의 소고

 

미국의 요청에 따른 이라크 파병 문제가 국론 분열의 우려가 생길 만큼 초미의 현안이 되었습니다.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에는 파병 결의안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의 낙선 운동까지도 염두에 둔다니 또 파병에 찬성하는 사람들도 전범으로 처벌받아야 된다느니 등의 살벌한 것들도 있습니다.

오늘 신문에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디다.

그 기사에 이런 박회장의 소감이 피력되어있습디다.

"사업은 혼자만의 철학으로 운영할 수 있지마는 정치는 그렇지 않더라."

그런데 시민 운동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식견을 가지고 있고 경험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마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용납하고 있을 수 있는 현실로 보아야지 철천지원수같이 대해서는 아니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신지요?

몇 년 전에 농민들의 의사에 따라 마늘 수입 제한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보복조치에 우리가 항복했던 사실을 잊으셨는지요?

마늘 농민들을 살리려다 휴대전화기를 비롯한 전자 제품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뻔 했지 않습니까?

미국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자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노 대통령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파병에 동의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나도 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노 대통령의 고충을 이해해주지 못하면 누가 이해해주겠습니까?

터키 의회가 미국 군대의 자국 주둔과 영공 통과에 대해 거부했기에 지금 터키의 경제가 엄청나게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까?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한신이 적장의 다리 밑을 기어나간 일을 말입니다.

때로는 참을 줄도 알아야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참기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국력을 신장시켜서 다음에는 그런 수모를 겪지 말자는 것이지요.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해서 무슨 큰일을 도모하겠습니까?

지금은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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