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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14:11
03.03.26 배타적인 우리 민족(외국인 근로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644  

2003.03.26 19:32

배타적인 우리 민족(외국인 근로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애니캥이라는 영화가 몇 년 전에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멕시코로 이민 간 우리 민족들이 애니캥 농장에서 당하는 수모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이 일본인들에게 당한 수모를 여러분들은 모르십니까?

스탈린 당시에 간첩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소련 정부의 판단에 따라 가지고 있던 모든 가재도구를 놓아두고 이역만리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우리 민족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미국에 이민 간 우리 민족들이 백인들의 막연한 인종 차별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지 여러분들은 모르십니까?

지금도 그런 경우를 많이 당하지 않습니까?

이역만리 타국에서 우리 민족이 당한 억울함은 크게 호소하면서 왜 우리나라에 와서 돈벌이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심하게 대합니까?

어떤 악덕 사업주는 그 사람들을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는다니 그게 어디 인간이 할 짓입니까?

월급을 안주는 사람도 많고 작업 중에 다쳐도 나 몰라라 하는 철면피 같은 사람도 많고 아주 그 사람들을 무슨 노예같이 취급하여 여권을 빼앗아 바깥출입도 마음대로 못하게 감금하다시피 한다니 어찌 우리 민족이 그런 파렴치한으로 변했단 말입니까?

그 외국인 노동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남들 보다 돈을 많이 받기 원하겠습니까?

아니면 남들 보다 편한 생활을 하기 원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다만 계약 조건에 따른 정당한 대우를 받기 원할 따름입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남들을 멸시하며 살게 되었습니까?

그야말로 올챙이 개구리 적 시절을 모르는 꼴입니다.

내가 귀하면 남들도 당연히 귀한 겁니다.

그런데 어찌 나는 귀하고 다른 이들은 천하단 말입니까?

제발 소인배적인 배타성은 이제 버립시다.

그래서 말 그대로 세계적인 대한민국민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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