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3 10:33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야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취하는 인사를 포함한 여러 정책을 보면서 말없는 다수의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또 그의 지근에 있는 참모들이 모르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어느 특정 개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세상은 아주 특별한 몇몇이 움직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공적이나 업적을 남긴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이 당대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었을 때에 비로소 그 사람들의 공적이나 업적이 빛을 발한 겁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것은 이 세상의 주류는 어리석은 보통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리석은 보통 사람들이 그런 공적을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기득권층에서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이나 이론에 대해 남모르게 부단하고 집요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보통 사람들이 그 진가를 알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노무현 정권에서는 크게 변화 시키겠다고 작심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리고 어떤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해서도 아니 됩니다.
다만 큰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의를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책들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야합니다.
그래야 어리석은 민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천인상관(天人相關)이라 하늘과 인간이 상존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대통령의 구상도 민중들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이고 구상이라 할지라도 전폭적인 호응을 얻을 수 없습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