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2 10:55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약 30년 전에 가족계획 구호입니다.
그때 이미 충분히 거론되어 변했어야 할 호주제가 지금까지 정리되지 않고 말썽을 부립니다.
장자 상속이 근본인 호주제를 그냥 두고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말썽의 소지가 뻔하지 않습니까?
유림에서는 호주제를 폐지하면 무슨 큰일이나 날 것처럼 난리법석인데 난리는 무슨 난리가 나겠습니까?
불과 3~4백 년 전에만 해도 장자 상속의 전통이 우리나라에는 없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냥 고집을 부려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유림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 길이 공자의 가르침이 아니면 구할 길이 없답니까?
공자를 알지도 못하는 서양이 저렇게 발달해서 동양을 지배하다시피 하는 지금의 현실을 이기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죽어도 공자 타령이니 안타깝지요.
우리 민족이 하루 빨리 그놈의 공자에게서 벗어나야 옳은 길이 나올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