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2 17:27
재림예수니 미륵이니 하는 자들이 무슨 자격이 있답니까?
기독교 계통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자기가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불교 계통에서는 자기가 미륵의 환생이라고 모든 중생들을 구해줄 것이라고 공갈치는 자들도 많습니다.
방송을 여러 번 탄 JMS라는 기독교 단체의 지도자라는 자는 몇 년간 외국에 거주하면서 해외선교 한다고 큰소리치고 있는데 그동안 국내에서는 몇 번에 걸쳐 방송에 나간 것들은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아니 밖에서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옳고 그른 것을 따져서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운신이 편하게 해줘야 할 텐데 그렇지도 못하는 것을 보니 뒤가 구린 것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을 말하거나 "영"을 다룬다는 사람들이 현세의 기준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그 자체가 우습지 않습니까?
어찌 인간들이 "신"이나 "영"에 대한 일을 판단할 수가 있다는 말인지요.
몇 년 전에는 "서 모"라는 국어학자가 역술인들도 자격증이 있어야 하니 자기가 주동이 되어 단체를 결성하고 그 단체에서 자격시험을 관장하겠다는 소리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그렇게 무책임하게 내뱉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속이나 역술에 관심이 조금 있어 남들 보다 조금 많이 안다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는 그 사람이 과연 온당한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까?
적어도 만 중생들을 구해주라는 하명을 받아서 어떤 능력을 얻었다면 그 분을 믿고 그 분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고 철저히 따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야 할 텐데 세상의 물질적인 면에 집착하면서 무슨 구원을 해준다는 말입니까?
그리고 무슨 재림주니 미륵이니 하는 것을 들고 나오는 자들은 그 신도들을 다른 사람이나 사회와는 아주 동떨어진 삶을 살도록 강요하니 폐인을 만들기로 작정하지 않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신자들에게는 말세가 와서 세상이 끝이 나니 돈도 필요 없고 무엇도 필요 없어졌다.
그러니 모두 다 자기에게 가져오라”면서 자기네들은 무슨 돈이 필요합니까?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힘든 삶을 살면서 영적으로 아주 피폐해졌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심리를 악용해서 개인적인 치부의 수단으로 활용하니 그 사람들이 과연 옳기는 옳은 사람들입니까?
그런 엉터리같은 사람들의 꾐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선하고 순진한 사람들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