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0 11:51
말세에는 풀잎 마다 귀신이 붙는다?
불가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말세에는 풀잎 마다 귀신이 붙는다"
그 만큼 옳은 곳으로 가지 못한 귀신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대구 지하철 사고를 일으킨 사람도 정신적인 병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순간에도 서울에서 종로 지하철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사람이 있다하니 세상이 왜 이리 혼탁해지고 살벌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사람들이 안정을 찾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불교를 옳게 알려면 불교 밖에서 불교를 바라보라 했습니다.
기독교도 기독교 속에서 아무리 기독교를 알아보겠다고 발버둥 쳐도 옳게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은 과학자들도 문제를 풀다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에, 그 실험실이나 현장 밖에서 해결책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들의 문제도 인간의 입장이나 사고로는 절대로 풀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쳐다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곧 영적인 입장에서 쳐다보자는 것이 나의 주장입니다.
말세라 풀잎 마다 귀신이 붙는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영과 육의 세상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런 이론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인정하면 너무나 쉽게 풀릴 일도 지금은 어렵게 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어렵게 풀려고 노력해도 완전히 해결될 수 없습니다.
"말세에는 풀잎 마다 귀신이 붙는다"가 아니고"영과 육의 세상이 공존한다"
그러니 우리는 부단하게 영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가 할 일은 어떻게 하면 그 영적인 영향을 긍정적이고 고급스럽게 받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