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8 10:11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은 사람이 왔습니다
43세의 장년이 부인과 같이 명당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짓이 예전에 내가 했던 짓하고 어찌 그리 닮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은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서 일을 한다고 주장했지만 하나도 옳은 것이 없었습니다.
눈앞의 문제에 얽매여서 해결하겠다고 급급하다 보니 큰 흐름을 놓친 것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이나 식구들의 입장조차도 감안할 여유를 잃어버렸습디다.
불과 10년 전의 내 모습이 저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부모님들과 형제들에게 마음 고생, 돈 고생을 시킨 것이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습디다.
그래서 인생을 짧게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부단하게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제가 처해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에 바탕을 둔 계획을 수립해서 하나씩 이루어가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허황된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지금도 이 사회에는 이렇게 정신없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 빨리 명당의 뜻. 아니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널리 펼쳐서 많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구해줘야 할 텐데 오늘도 열심히 기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