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6 08:18
중국의 "한신"이 적장의 사타구니 밑을 기어간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중국의 '한신"이 전쟁에 패했을 때에 굴욕적으로 적장의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나간 심정을 여러분들은 이해하시겠습니까?
나도 젊어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찌 장수가 전쟁에 패했는데 적장의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가는 수모를 겪으면서 목숨을 구걸하느냐?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나는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각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수모를 겪으면서도 생명을 보전했기 때문에 나중에 크나큰 공헌을 세워 역사에 오래 동안 남는 인물이 되었지 않습니까?
만약에 그 당시에 "한신"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듯 수모를 이겨내지 못했다면 어찌 지금까지 길이 이름 남는 인물로 남아있겠습니까?
세상에서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존심이나 체면에 연연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리고 그 만큼 이 세상에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육체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일을 할 때는 이 놈의 육체가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니 기도할 때는 천 길 낭떠러지에서 몸을 던지듯 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겠다는 굳은 의지가 없이는 도저히 큰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일은 만사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한편에서는 꼭 목숨을 보전해야하고 또 한편에서는 목숨을 버리는 대단한 의가 필요하니까 말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스스로가 창조하셔야합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들의 가치를 높혀 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시고 싶은 분들은 건강을 포함해서 육체를 아름답게 가꾸십시오.
그러나 영적인 기도를 해서 큰 지혜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그 몸뚱이를 벗어 던져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