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2 13:05
외교적 표현이 서툴러서? (노무현 정권 실세들의 착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실세 참모들이 외교적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적절하게 구사하지 못해서 말썽이 많습니다.
그리고는 본래의 뜻은 그렇지 않았는데 통역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옳게 되지를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정정 보도를 요청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한민국 국민인 내가 보아도 통역하는 사람들이 그 인수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이 본래 말하고 싶었던 뜻을 그대로 옳게 통역을 했는데 의외로 파장이 커지니 그 파장을 수습하려고 본뜻은 그렇지 않았고 사실은 이랬다라고 말을 하는데 그것은 온당한 자세가 아닙니다.
똥을 덮는다고 냄새까지 막을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사를 도모할 때에는 꼭 현실에 입각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데 지금 인수 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현실 감각이 결여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미국이 유일한 절대 강국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고는 어떠한 외교적인 결실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본적인 개념도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슨 외교적인 활동을 벌리며 또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했습니다.
그처럼 일상사에도 절대 왕도가 없습니다.
현실에 입각해서 진실되게 상대를 대하고 내 처지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설득해서 소기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기본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자세를 갖춘 연후에 기발하고 독창적인 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특히 외교적인 현안을 푸는 데는 제일 빠르고 바른 길입니다.
"안에서 굶으면 밖에서 먼저 안다" 했습니다.
무엇이든 아무리 숨길려고 노력해도 남들은 이미 다 알고있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