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0 08:58

궁합이 맞지 않아서 고민입니까?

젊은 선남선녀들의 결혼 시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결혼 전에 궁합이라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궁합이 좋다면 기분이 좋은데 궁합이 맞지 않다고 주위에서 결혼에 대해 반대한다고 고민에 휩싸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궁합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모두 궁합이라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궁합에는 겉궁합과 속궁합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일반인들은 겉궁합은 사주로 판단하는 것이고 속궁합이라는 것은 육체적인 그러니 부부간에 관계를 가질 때에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겉궁합은 생년월일의 사주에서 년과 월등의 큰 것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큰 모양만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무와 물의 사주는 걸맞지 않느니 마느니 하고 따지는 것이 겉궁합입니다.

그리고 속궁합은 일, 시 등의 잔 것까지 감안해서 궁합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보십시오.

그렇게 우리들에게 궁합이 좋으니 마느니 하는 그 사람들의 결혼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그 사람들의 결혼 생활이 결코 순탄하지 않은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자기네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자신하지 못하는 그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서 좋을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사람들에게 가서 물을 것이 아니라 온당하게 살고 있는 인생의 선배들에게 물어서 결정하십시오.

그것도 믿을 만한 인생 선배들에게 물으십시오.

아무런 이론적 근거도 없고 체계적이지도 못한 그런 궁합이니 무어니 하는 것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미련을 두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