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9 18:27
대하무성(大河無聲)이라 했습니다
거대한 강은 소리 없이 흐른다 했습니다.
태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은 적막감이 흐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계획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으로 인한 국제적인 긴장 상태 등등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도 세상은 소용돌이치면서 변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 화해니 평화 기반 구축이니 하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나라가 통일되는 데는 시기가 따로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개인의 욕심에 이끌려서 일을 처리했으니 말썽이 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소위 천지개벽을 말하는 사람들은 그 천지개벽이 꼭 바다가 넘치고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불기둥이 솟구치는 모습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천지개벽이라는 것이 그런 모습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소리 없이 와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그냥 지나가버립니다.
작금의 지구 온난화 현상도 그런 징조 중의 하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다든지 아니면 나를 믿으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는 둥의 헛소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마는 그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지금은 대단한 변혁의 시대입니다.
다만 우리 인간들이 그런 징조를 읽지 못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나라가, 우리 민족이 새 역사의 주역이라 말씀하셨는데 제발 우리가 정신 바짝 차려야합니다.
큰 흐름은 우리가 모르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