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6 20:32
민족종교를 표방하는 이들이 넘어야할 고개, 단군
민족종교나 신앙의 뿌리를 찾겠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단군을 국조로 모셔야한다고 말합니다.
비록 우리 민족종교라고 해도 이 세상의 만 민족을 구하려는 것이 종교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찌 우리 국조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만 민족들을 구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학술적으로도 고증되지 못한 국조 단군을 앞세워서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다는 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나 이슬람이 지금 이렇게 철천지원수같이 싸우는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와 마호메트라는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다 보니 이 지경에 까지 빠지게 된 것이 아닐런지요?
예수가 이렇게 말했으니 진리다.
아니다 마호메트가 이렇게 말했으니 유일한 진리의 말씀이다.
그러니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모두가 거짓이요 타파의 대상이다.
그래서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 피 흘리며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까지 국조 단군을 내세워서 어쩌자는 것입니까?
우리 민족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적이 되고 타파의 대상이 될 우려가 너무 다분합니다.
그러니 인간 출신인 단군의 벽을 뛰어넘어야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인류의 평안과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