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1 17:08
일반 신자들이 종교인들을 이해해줄 처지가 됩니까?
간혹 종교인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소식이 들립니다.
그럴 때에 어떤 신자들은 스님도 인간이기에 그럴 수 있지 않느냐?
아니면 목사나 신부도 성직자 이전에 인간인데 그럴 수 있지 않느냐?
그러니 작은 실수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너무 매도하는 듯한 태도는 옳지 않다.
그렇게 그 사람들을 매도하는 당신들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느냐?
그렇지 못하다면 당신들도 그 사람들을 성직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이해해줘야한다.
예수가 말한 것처럼 과연 누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느냐? 하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기들은 아주 너그러운 사람인데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람들을 경우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진짜 매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 일반인들이 교회나 사찰에 갈 때는 너무나 세상살이가 어렵거나 아니면 무엇인지 모르지만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을 찾아서 그런 종교적인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일반인들은 어리석고 우매하기 때문에 그런 성직자들의 도움을 구해서 어려움을 해결하고 모르는 그 무엇을 채우려고 그런 종교적인 장소에 가는 것이 아닙니까?
종교인은 일반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거나 가르쳐주는 선생과는 질적으로 아주 다른 분야를 취급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종교인들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있지만 하는 일은 인간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도 인간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들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인간적으로도 용납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그들을 우리 일반 신자들이 이해해줄만한 주제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일반 신도들이 성직자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접했을 때는 무슨 도덕군자인 것처럼 이해를 해줘야할 것이 아니냐 마느냐 언쟁을 벌릴 것이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한 사람들을 먼저 호되게 질책해야합니다.
신과 우리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다리 역할을 하고 계단 역할을 한다고 했던 이들이 그런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겠느냐?
그러니 자신이 없고 뚜렷한 능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달라고 주장해야합니다.
우리 일반인들이 올바른 길을 찾아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난 연후에 그 삶들을 이해하거나 말거나 하는 것이지 제 앞가림도 못해서 그들로 부터 배움을 얻고 도움을 받겠다는 우리 일반인들은 그런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종교인을 빙자한 성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행위를 할 경우에는 아주 당당하게 책망하고 질책해서 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