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6 13:51
아랍 문명은 왜 몰락했을까요?
중동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유적이나 건축물들을 보면 정말로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화려한 문양과 색의 조화를 보면 과연 아랍 문명이 서구 제국의 문명보다 훨씬 뛰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과 몇 세기 전만해도 서구 제국에서 아랍문명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천연 부존 자원 없이는 하루도 지탱하기 어려울 만큼 편향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아랍문명이 스스로 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만사를 종교의 잣대로 해석하고 운용하여 스스로를 옭아맨 형국이 된 것입니다.
이 거대한 우주도 자체로써 하나의 유기체라 스스로 변한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굳어져있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그러니 이 지구도 하나의 유기체인 것입니다.
유기체인 우주의 아니 지구의 구성요소인 인간 세상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바로 퇴보하고 뒤떨어졌다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중국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전 세계를 석권하다시피 한 비단과 도자기를 생산했던 중국이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도태된 것이 아닙니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런 예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주위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스스로 변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도 항상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리나 원칙은 항상 유지 계승해야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알고 순응하는 자세를 갖추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태어난 이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