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9 09:36
남여 평등은 과연 가능한 것인가?
서양에서 시작한 남여 평등 사상이 과연 이 세상에서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까?
절대로 이 세상에 완벽하게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다른 각각의 역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남성들의 전횡에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을 전제로 세워서는 그 어떤 합당한 목적도 이룰 수가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남성이 여성을 부정하고 또 역으로 여성이 남성을 부정해서 어찌 옳고 완벽한 답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남성과 여성은 그야말로 칼과 칼집과 같은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처지가 아니겠습니까?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나 있을 때가 훨씬 부드럽고 아름다운 그런 관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남여 평등이 아니라 남여 평권을 말씀하셨습니다.
각각이 서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었을 때에 진정한 화합과 평안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십여 년 전에 프랑스의 출산율 감소가 문제가 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그런 처지에 빠진 것이 아닙니까?
이 세상의 만물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꾸미면 분명히 문제가 발생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부터 남여 평등을 말할 것이 아니라 남여 평권을 말하면서 진정으로 상대의 존재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지탱하고 의지하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