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8 16:59
측자와 파자
간혹 역술인들 중에 측자와 파자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鄭이라는 한자를 酉와 大 그리고 邑으로 파자를 하여 유대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계통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합니다.
청주 국제공항이 지금 승객들이 거의 없어 엄청난 적자를 발생시키는 애물단지라는 사실을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 청주 국제공항을 지을 때에 동리 이름이 비상리요, 비하리도 있다고 우리 선조들의 예지력이 대단하다고 신문 방송에서 대서특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청주 공항이 적자 덩어리인 애물단지라니 우습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고 복잡하겠습니까?
그러니 이현령비현령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억지로 같다 붙이면 다 들어맞게 되어있습니다.
얼마 전에 TV에서 서양식 이름을 지어주는 작명소도 있다 합디다.
이름은 부르기 좋고 듣기에 좋으면 최선의 이름 아닙니까?
옛말에 별명도 잘 지어야 된다 했습니다.
제발 근거 없는 요상한 이론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나쁜 짓은 이제 그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