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7 13:53
우상을 숭배하지 말아라 혹은 상에 얽매이지 말아라
무엇을 우상이라 합니까?
어떤 것이 상에 해당하는 것입니까?
있는 그대로가 아닌 인간이 만든 것들이 모두가 우상이요 상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누가 똑똑한 사람이 있어서 이것은 이런 것이고 저것은 저런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보통 사람들이 따라 하는 것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물질적인 것이 우상이 아니라 마음에 가지고 있는 본래의 모습이 아닌 다른 어떤 인위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이 우상 숭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찌 사는 것이 옳은 삶인가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아무도 확실한 답을 줄 수 없는 문제에 매달려서 이 좋은 삶을 헛되이 보내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종교도 인간을 위한 종교일 때에 종교이지 종교를 위한 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를 위해 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부처를 위해 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 외에 많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에 집착하는 것이 예수가 말하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요,
부처에 매달리는 것이 부처가 말하는 상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부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를 가르치는 종교인들은 예수나 부처를 잊어버리면 큰 일이 나는 것처럼 사람을 옭아매니 기가 차는 노릇 아닙니까?
제발 우상 숭배나 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성현들의 깊은 뜻을 옳게 우리들에게 알려줄 사람은 어디 없겠습니까?
먼저 우상이니 상이니 하는 말의 근본 뜻부터 명확하게 파악하셔야합니다.
그래야 우상 숭배가 무엇인지 상에 집착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