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8 16:18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종교입니다
이 세상 만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어떤 다른 사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좀 더 인간답게 아니면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려다보니 필요한 것이 종교이지, 종교 그 자체를 위해 인간이 존재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을 보면 종교인이라는 자들이 신자들에게 종교 그 자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해야 되는 것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우매한 사람들은 종교인의 탈을 쓴 그 사람들의 말을 믿고 따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영적인 존재를 다루는 이들이 가장 물질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찌 신자들에게 물질적인 것은 결코 값어치가 없다라고 가르치고 있고 또 신자들은 그런 욕심 많은 종교인들을 그냥 무작정 따르고 있으니 기성 종교들이 타락했다고 욕을 듣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만 사람들이 다 어리석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나는 그렇지 않겠노라" 하면서 새로운 종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기독교나 불교에 얼마나 많은 종파가 있습니까?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것에 연연하다보니 근본적인 안목을 잃어버린 기성 종교인들은 우리 인간들을 구원할 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그런 마음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청정한 삶을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극히 적은 일부가 긍정적이라고 해서 전부를 다 우리가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 인간을 위한 종교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