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4 10:54

"영"의 세상에 대해 먼저 알아야합니다

내가 누차에 걸쳐 강조하면서 말씀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영의 세계"나 "신의 세상"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영의 세계나 신의 세상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졌는가를 알아야합니다.

말로만 영이 어떻고 신이 어떻고 해서도 아니되고 또 내가 아는 신이나 영이 전부 다인 것처럼 오해해서도 아니됩니다.

산신이라고 모두가 같은 산신이 아닙니다.

용왕이라고 모두가 같은 용왕이 아닙디다.

무속인들이 자기에게 이런 장군이 왔네 저런 장군이 왔네 하지만 그 장군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존재들이 저승에서 과연 어떤 위치에 있는 존재들인지 명확하게 알아야합니다.

저승에도 천차만별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우리 세상에 천차만별의 인간군상들이 있듯 말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무슨 능력이 있으며 무슨 소명을 누구에게서 받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여 인식하지 못하면 그들의 놀림에 따르는 꼭두각시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리고 큰 지혜나 도는 인간들이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인간들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진실된 마음을 가질 때에 윗전에서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처음 길에 들어설 때에 그곳 지리나 길을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지요.

인간의 한계를 알고 인간 세상의 한계를 알고 그 원리에 순응하지 않으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게 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영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려면 먼저 영의 세계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그 세상의 원리를 알아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위에 계란치기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