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1 08:10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혹은 살기 위해 먹는가?

해묵은 문제이면서 동시에 풀리지 않는 아니 풀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하고 수많은 철학자나 종교인들이 고민에 또 고민을 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 때문에 사십니까?

우리는 그냥 이 땅에 태어났기에 살고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기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태어나기도 바라지 않았으니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땅에 태어났으니 살기는 살아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악을 쓰며 사는 것은 이왕 살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남 보다 좀 더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공부도 하고 건강하게 살아보자고 운동도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십니까?

잘 살기 위해 해야 하는 공부라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이왕 해야 하는 운동이라면 나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운동을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공부도 운동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들은 혹시 갖고 계시지나 않으셨습니까?

나에게 도움에 된다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혹시 남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셨습니까?

공부나 운동도 할 수밖에 없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은 해보지 않으셨습니까?

혹시 공부나 운동을 왜 하는지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잃어버리고 그저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우는 범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돈이 많으면 어디에 쓰실 요량이십니까?

공부를 많이 해서 무엇에 쓰실 계획이십니까?

몸을 튼튼히 해서 무엇에 쓰시겠습니까?

혹시 여러분들은 근본을 놓쳐버리고 지엽적이고 말단적인 것에 얽매여 사는 것은 아니십니까?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살 수밖에 없어서 사는 것입니다.

살 수밖에 없는 삶이라도 살아야한다면 좀 더 아름답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아니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공부하고 운동하는 것입니다.

잘 살기 위해 공부하고 운동한다면 좀 더 잘 살기 위해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운동하기 위해 남들의 조언도 들어야하고 경험도 배워야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모르면 배우고 부족하면 도움을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