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8 12:22

사업하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할 것은 무엇입니까?

요즈음에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한 책들이 수없이 발간됩니다.

경영이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들이 발간되지요.

그런데 막상 그 책들을 구해서 읽어보면 뚜렷한 대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내용과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전문가나 경험자들이 그 내용을 전문 용어를 사용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을 따름이지요.

혹시나 좋은 내용이 실렸나 아니면 무슨 특별한 경험이나 지식이 실렸나 하고 책을 구해서 읽어보면 역시나 다른 책들과 별반 틀린 점이 없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그 저자도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일 따름이고 그 사람이 겪고 느낀 것이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겪고 느껴야할 모든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각론에는 강한데 총론에는 약한 경우도 있고 총론에는 강한데 각론에는 약한 경우가 있어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고 아쉬워하는 것에 대한 답을 완벽하게 제시해줄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사업은 무엇 때문에 하십니까?

첫째로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야합니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력을 확보해야합니다.

또 싼 가격의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야합니다.

질 좋고 값 싼 제품을 만들면 무엇합니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아니됩니다.

위에 열거한 몇 가지 원칙만 옳게 지킨다면 그 사업은 분명히 성공합니다.

그런데 근본 원칙은 도외시하고 마케팅이나 생산관리 운운하면서 각론에 치우치면 절대로 크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발간되는 많은 책들이 각론에 치우쳐서 총론을 잃어버린 꼴들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구나" 하는 말을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