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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6 00:26
03.10.15 물 같이 살란다고 물결치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살겠습니까?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566  

2003.10.15 12:53

물 같이 살란다고 물결치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살겠습니까?

 

도교에 좋은 말이 있습니다.

"물 같이 살아라(上善若水)"

물이란 것이 이리도 흐르고 저리도 흐릅니다.

단 하나 산이 있으면 옆으로 돌아가고 낮은 웅덩이가 있으면 고였다 흘러가는 것이 물 아닙니까?

또 제가 있는 자리 보다 높은 곳으로는 흘러가지 못합니다.

순리에 따르라는 말을 사람들이 물같이 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물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물결 치는대로 흔들리며 살고있습니다.

질정없이 부는 바람에 흔들리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살아가는데 뚜렷한 목표도 없고 살기 위한 각오도 확고하지 않으면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 인생의 문제를 남에게 맡기고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내 삶을 남의 힘을 빌어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마 내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느 누가 자신의 삶을 남의 힘을 빌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어느 누가 자신의 삶을 남에게 의탁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하고 강변하실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면을 바라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더욱 안타깝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야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 삶을 내가 움켜쥐고 살아야합니다.

무엇을 찾는지?

무엇을 얻으려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고 생기지 않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보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물결 치는대로 바람 부는대로 흔들리며 살 수 없는 단 한번 뿐인 아까운 인생입니다.

그 아까운 인생을 낭비하거나 허비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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