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5 09:14

내가 사회 현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명당에 오시는 분들 중에 간혹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사님께서 너무 사회 문제 전반에 대해 깊이 관여하시는 것이 아니십니까?"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내가 지금 사회 현실에 대해 관여하는 것 보다 더 넓게 더 깊이 관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내가 사회 현실 전반에 관해 잘 알지 못해 더 깊이 더 넓게 관여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안타깝고 답답해서 종교를 찾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많은 교육을 받고 많은 경험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 무엇을 해결해보겠다고 종교를 찾는 것이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답답해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야합니다.

그러자면 나 혼자라도 사회 현상 전반에 대해 넓고 깊은 이해와 경험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많은 부분에 대해 배우려고 노력도 합니다.

그래야 명당을 찾으시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시원하게 풀어드릴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재물이 많아도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들도 어리석은 중생 중의 한 사람이니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회 현상 전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