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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8 19:41
03.11.02 100일 탈상
 글쓴이 : myeongdang
조회 : 1,091  

2003.11.02 09:28

100일 탈상

 

모 재벌 회장의 부인이 남편의 100 일 탈상이 끝나기 전에는 어떤 공식적인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불과 30년 전에만 해도 1년 소상에 3년 대상을 치르고 탈상했는데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초상을 치르는 것도 신분에 따라 삼일장, 오일장, 칠일장 그리고 100일장

등의 장례 절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예전에는 병원에 입원해있다가도 임종이 가까워 오면 집으로 가서 돌아가시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밖에서 돌아가시면 객귀가 되어 구천을 떠돌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집에서 돌아가신 분이라 할지라도 병원의 장례식장이나 전문 장례식장에서 초상을 치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로 되어버렸습니다.

옛날 분들은 바깥에서 돌아가시면 구천을 떠도는 객귀가 되었지만 요사이 돌아가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아 바깥에서 초상을 치르는 것이 괜찮은 일이란 말입니까?

내가 여기에서 오늘 말씀드리려는 것은 이런 형식이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만든 형식이나 절차라는 것은 시대 흐름에 따라 당연히 변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명당에 있는 나는 인간이 만든 그 어떤 형식이나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만 따라 움직이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수많은 인간들이 왔다 간 세상이지만 이 세상은 변함없이 그냥 그대로 존재합니다.

수많은 문화들이 번성했다 패망했지만 이 세상은 그냥 그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만든 원리나 원칙 그리고 윤리 도덕 법률 등에 얽매이지 말고 인간답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남에게 해를 입히지 말라고만 우리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아라.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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