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31 07:05

교주의 환생을 4년 동안 기다리며?

어떤 종교 단체에서 죽은 교주의 환생을 기다린다며 4년 동안 시체를 보관했다 합니다.

이놈의 종교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면 어찌 죽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환생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예수교에서도 수십 년 전만해도 예수의 부활을 육체적인 부활이라고 말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짐작은 됩니다.

아니 이 세상에 존재했던 수많은 사람 중에 육체적으로 환생하거나 부활한 사람이 있습니까?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런 육체적인 부활이나 환생을 믿게 만든 그 사람들을 부러워해야합니까?

아니면 돌로 쳐서 죽여야 하겠습니까?

티베트 밀교 계통에서도 누가 누구로 환생했느니 마느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느 큰 스님이 환생한 사람이라고 아직 어려서 세상 물정도 모르는 아이를 데려다가 법문도 하고 큰 행사도 치르기도 했지 않습니까?

나는 그 당시에도 터무니없는 짓 이제 그만 하라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종교인이라면 일반인들 보다 더욱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생활해야할진데 어찌 하늘이 무서워 그런 거짓말을 한단 말입니까?

오늘도 종교의 이름을 빌어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네들 말대로 죽어서 그 죄값을 어찌 치르려는지 짐작도 되지 않습니다.

종교는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합니다.

절대 인간이 종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