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선일보의 일사일언이라는 칼럼에 이승우 氏라는 소설가가 鬼神遺憾이라는 글을 썼는데 그 내용이 매우 조잡하여 이에 그 反論을 기록해 둔다.
그는 과연 정신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모르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귀신이 어떻고 저떻고 라고 논하고 싶으면 그 현실을 직접 체험해보려는 노력을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러하지 못하면 그런 체계를 경험한 사람의 경우를 확인 해 보려는 노력은 해 보아야 할 것인데 그는 최소한의 노력도 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가나 사업가 등이 신통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은 것도 충분하지 못하고, 그 문의 내용도 자신의 이익을 앞세운 것 일 뿐이지마는 그 문의에 답해주는 이들도 과연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확신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신세계 자체를 부정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손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똑같은 모양이니 어찌 수긍하고 이해 할 수 있겠습니까?
수 십 만명이 읽는 언론에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것도 신중하고 확실한 사실만을 주장해야 하고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깊은 고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TV매체에서 납량물로 번번히 다루는 오락물과 영적인 세계를 동일시 한다는 것은 근본적인 착상부터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의 기사도 어느 누구가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에 컬럼자는 그 출발부터가 다르다는 것도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귀신도 급수가 있다' 라는 속언도 있는데 유일신이라는 절대자만 있고 천당을 가든, 지옥을 가든 사람이 죽어 영혼이 되어 저 먼 세상으로 간다는데 그러면 오는 귀신은 없다는 말인지.
성모마리아의 기적이니 이적이니 하는 것은 믿고 우리 고유의 신앙은 그저 귀신들이고 잡신이고 사탄이라고 치부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