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기 경제 불황이 10년을 넘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석권할 것 같았던 일본 경제가 왜 이렇게 침몰하고 있을까요?
지금 일본 정부에서도 그 답을 찾지 못해서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산업, 조선공업, 그리고 전자산업이 후발 주자들의 추격에 많은 부분을 침식당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대응 자세를 보면 그들이 능동적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면서도, 일본이 그렇게 많은 액수의 원조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나라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일본 국민조차도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나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지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일본이 스스로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후 독일처럼 과거의 죄상에 대해 솔직히 그리고 진실되게 사죄를 하면 주위에서도 그것을 인정해줄 텐데, 통석의 이념이니 아니면 과거에 불행한 시기가 있었다는 등의 술수를 부리니까 상대방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력이 커져 가니 내심으로는 엄청나게 불안해하면서도, 그 대안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단 한가지 세상을 폭넓게 보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능과 술수에 의지하다보면 큰 흐름을 놓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아닙니까?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 했습니다.
그리고 정공법이야 말로 가장 좋은 공격 방법입니다.
정공법에 익숙하려면 큰 흐름을 읽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큰 철학이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일본은 큰 철학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까지도 능가할 것 같았던 일본의 경제가 저렇게 장기 불황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큰 철학이 뒷받침이 되어줘야 아름답고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눈 앞의 이익에 연연해서는 절대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본도 저렇게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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