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러시아 등 우리 민족이 일제의 한반도 식민 통치 시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는 곳에 가서 보면 술 한잔하면 즐겁게 노래 부르고 큰 소리로 떠들며 노는 사람들은 십 중에 80% 이상 우리 민족이랍니다.
80년대 초반에 우리는 일본인들의 질서 의식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질서 의식을 함양하자는데 누가 감히 거부 할 수 있겠습니까?
사과나무를 습기가 많은 곳에 심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배수가 잘 되는 마사 성분의 토지에 심어야 합니까?
일교차가 심한 곳이 좋습니까?
항상 따뜻한 곳이 좋습니까?
조금만 사과나무에 대해 아시는 분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과나무가 좋아하는 일교차가 심하고, 배수가 원활한 곳이 좋은 땅이라고 말입니다.
나무 하나도 제 성질에 합당한 곳에서 풍성하게 열매를 맺는데 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한 개인도 그럴진데, 한 민족은 어떠합니까?
당연히 그들의 성품에 맞는 토양을 갖춰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민족을 일본, 독일, 미국 하면서 그들의 잣대에 맞추면 과연 큰 결실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족이 먼저 강해져야 합니다.
그리 하려면 먼저 우리 민족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본성은 어떠한지를 모르면서 무조건 내가 보기에 좋다고 남의 것에 적응을 시킨다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개인도 원인은 내 자신에게서 찾고 해결책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찾으라고 하는데 한 국가나 한 민족의 문제일 때에는 더욱 그러 하겠지요.
우리 민족은 신이 많은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자기성취 욕구가 남 달리 강한 민족입니다.
그러한 민족에게 안주하고 차분해져라 하고 당부한다고 그리 되겠습니까?
잠도 잘 자리 보고 누우라고 하는데 격에 맞는 것이 가장 효율적 이라는 말 아닙니까?
먼저 우리 민족의 성향이나 성품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나를 먼저 알아야 그에 합당한 처방을 내릴 텐데, 지금 우리는 그러한 노력을 하기는커녕 무조건 누가 혹은 어느 나라가 이러이러 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며 남의 것에서 해답을 찾으려했으니 아무리 노력해도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품의 민족이니 이렇게 방향을 잡아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주위에 다른 민족들이 이러하니, 충돌과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라고 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것입니다.
국민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국가에서 일층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 민족이여 영원하라.
신명나게 살면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이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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