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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2 16:26
01.11.14 금 강 경
 글쓴이 : admin
조회 : 935  
불경 중에서도 가장 깊이가 있는 경이 금강경이라 들었습니다.
불교 선종의 6조 혜능은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 而生其心) 이라는 한 구절을 듣고 대각을 얻었다는데 지금 이들은 무엇을 얻고 있을까요?
저는 금강경을 읽으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작금의 불교를 보시면 무어라 하실까?
매우 궁금합니다.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라 하셨는데 작금의 불교에서는 누워있는 부처를 모시기 위해서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제일 큰 부처 상이니 어떠니 하다가 그것도 욕심에 차지않는지 이제는 세계최대니 최고니 하는 조형물을 만들었다고 자랑하고 있으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칭찬을 하실지 꾸중을 하실지 도저히 알 바가 없습니다.
금강경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에 집착하지 말아라 했는데, 지금의 불교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에 집착하고 있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보살이 보살이다라고 하면은 그것은 곧 보살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무엇도 아닌 철, 목재, 혹은 석재를 사용해서 만든 그 조형물을 위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니 과연 석가모니께서 칭찬을 하실지 꾸중을 하실지 모르겠다는 말씀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처럼 종교도 그 본연의 뜻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그렇게 어렵게만 생각하십니까?
사람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봅시다.
어려운 단어나 희귀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여 어리석은 중생들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지 말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시다.
고귀한 듯이 과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어리석은 이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합시다.
나도 열심히 하면 득도도 하고 해탈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應無所主 而生其心이라는 글귀를 읽고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장좌불와 몇 년을 한 어떤 스님의 제자는 그 일이 달마도사의 면벽 9년보다 자기 스승의 공력이 훨씬 크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 스승도 그리 생각하셨을까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해봅시다.
만 가지의 영화도 싫다 하고 오직 인간이 생, , , 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왕의 자리도 박차고 나오신 석가모니 부처께서 어리석은 중생의 금전적인 도움으로 금 옷을 입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분은 부처가 아니시고 표리부동한 한 인간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부처님께서 하시고자 했던 그 길을 찾으시려면 불경에서 먼저 벗어나십시오.
멀리서 바라볼 때에 모든 것의 전체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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