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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2 16:25
01.11.14 우리나라의 음식
 글쓴이 : admin
조회 : 640  
제가 초, 중등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때에 프랑스 요리, 이태리 요리, 중국 요리 그리고 일본 요리는 요즈음 말로 하면 세계화의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우리나라 요리는 깔끔하지 않고 조리가 완성된 상태에서 제공되지 않고 익혀 가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없다라고 배웠습니다.
더구나 우리음식은 냄비나 뚝배기에 담겨진 상태에서 여러 명이 같이 먹어야하기 때문에 비위생적이라고까지 배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합니까?
김치, 된장, 젓갈류 등의 우리 음식이 가장 과학적이고 또 그 근거가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익혀 가면서 먹는 음식 이야말로 가장 그 음식에 사용된 재료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이론을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직업도 각가지지요. 그러다 보니 food stylist라는 직업도 있답니다.
미국의 한 food stylist가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색깔로 구미를 당기게 하기에는 아주 적합하다라고 한 말이 신문 지상에 발표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신선로나 구절판 등 그리고 다양한 문양과 색깔의 한과 등은 사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감히 따라잡기 어려울 만큼 우리 민족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서 왜 음식 이야기를 하느냐?
남의 것에서 좋은 점은 배울 것은 배워야 하지만 너무나 우리 자신의 것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 하물며 우리 자신을 비하하기도 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해 보자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음식 뿐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데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닐까요? 어떤 학자는 중국이 노자와 공자의 사상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나무가 정원수로 적합할 것 같아 미국 땅에 옮겨 심었더니 그 구부러진 모습은 보이지 않고 키만 훌쩍 크는 미국 소나무와 똑같이 되더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야 하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바로 우리 것에 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난 연후에 남의 것을 배우고 익혀야 그 것을 우리 것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물이 이럴 진데 하물며 사람에 대해서는 일러 무엇 하겠습니까?
우리 스스로를 바로 알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때에 남들도 우리를 사랑하고 존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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