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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2 16:09
01.11.14 한국 교육의 문제
 글쓴이 : admin
조회 : 580  
다산 정약용은 조선사회의 가장 큰 병폐중 하나가 과거제도라 했습니다. 그런대로 우수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실생활과는 전혀 관계없는 성리학 공부에 매달려 많은 세월을 허송할 뿐 아니라. 과거급제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만 하면 그 이후에는 아무런 장애없이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요즈음 말로 줄만 잘 서면 출세가 보장되니 나라의 발전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교육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남의 경우가 아니라 내가 겪은 경우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상업고교를 졸업하고 상과대학에 진학 했습니다. 우리과원의 약 25%가 상업고교 출신이였습니다.
그 당시에 입시제도에는 선택과목이라는게 있어 상고 출신들은 전부다가 상업부기를 선택으로 하였는데 그 시험의 수준이 원가 계산 회계까지를 습득해야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런데 입학하고 나서 6학기 동안 매학기 2~4 학점의 필수과목으로 부기관련 과목이 있으니 결석을 할수도 없고, 다 아는 과목을 듣고 있으려니 지겹고 겨우 겨우 과목 낙제만 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교양과목인 영어나 원서 강독 과목은 주위에 소위 일류 인문고교 출신들이 있으니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기 잘 알고 있던 부기는 겨우 D학점인데 영어나 원서강독 과목은 A학점 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인문고 출신 동료중에 부기학은 A학점 영어는 C~D 학점을 받은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수준보다 낮은 강의 내용에 싫증을 느꼈던 겁니다.
또 어떤 친구들은 그야말로 경상도 말로 "쎄 빠지게" 수학1이고 수학2를 공부했는데 영문과에서는 수학에 ""자도 수업에 이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후에 직장생활하는 데도 아무런 필요가 없으니 그저 보낸 세월과 노력이 아까울 뿐이라는 겁니다.
지금은 세계화 국제화해서 조기유학까지 시키고 어학 연수니 뭐니하면서 해외까지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동 건설 경기가 한창일 때 우리 한국기업이 외화 수입에서는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마는 그중에 일부기업은 국내에서 번 돈으로 해외 공사 손실분을 보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왜 해외공사에서 손해를 보았느냐, 그때 까지만 해도 해외 진출 초창기라 우리 감각이 국제 수준에 크게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우리 기술자들의 의사 소통 능력이 매우 부족했기 때문이였습니다.
발주처 내지는 관리자가 공사 시방서상의 사양과 다른 면을 지적 해도 정확히 그 뜻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그저 "YES""YES" 해가지고 나중에 큰 낭패를 당해서 어쩔 수 없이 재시공해주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공사에서 이윤을 실현하기는 불가능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 대형공사를 시공하고 또 수주하기 위해서는 전산작업이 필수였는데도 그 당시만해도 최고 경영층의 분들은 거의 전산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정확한 자료 입력이 있어야 출력이 정확하게 되는 것인데, 그 당시에는 BUTTON만 누르면 자료가 정확히 출력되는 것으로 생각 했으니까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대기업이 사우디에서 큰공사를 수주하여 큰 잔치를 벌려 자축까지 했는데 며칠 후에 큰 난리가 났습니다.
수주금액이 엄청난 적자라는 것이였습니다. 왜냐? 그 당시에 시멘트 파동이 나서 국내 생산업체가 어렵게 성사시킨 수출까지 중단해가며 내수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야 할 만큼 공급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공급가격은 급등했고 그런데 본사의 MAIN COMPUTER에 그 변동된 가격이 입력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종전 가격을 현지 COMPUTER에서 출력시켜 견적서를 작성했으니 수주는 받았으나 손해는 필연적이였습니다.
여기서 이 예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 학생들이 경직된 상황에서 억압적인 교육을 받다보니 유연성과 창의성의 개발을 전혀 하지 못하고 그저 타성에 젖어 지시에만 따르다 그런 불상사도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중학교까지는 그야말로 삶을 사는데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과정이니 여러 分野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교에서는 적어도 앞으로 진출할 분야에 필요한 것들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 생활에서는 더욱 더 필요한 조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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