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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07:39
01.11.14 우리 민족
 글쓴이 : admin
조회 : 528  
독일인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이 한우씨가 현재 우리나라의 FASHION 실태에 관한 프로에 출연해서 자기 생각으로는 우리 한민족이 아시아 여러나라 민족 중에서 가장 FASHION 감각이 뛰어나서 앞으로 틀림없이 FASHION 부문에서는 상당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60년대 70년대 초 만해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실리적이라는 독일에서도 BRAND 로 제품을 구입하는 시류가 있었으므로 지금의 우리 현실을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안목으로만 보지말고 하나의 과정적인 추세로 보아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예술이든 학문이든 모방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은 없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격언도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자리에 참석한 다른 분들은 현재의 우리 현상을 부정적인 안목으로 사치와 허영 그리고 과소비의 전형으로만 볼려는 경향을 갖고 있었다.
잠자리 날개 같은 모시, 한땀한땀 손으로 바느질한 우리의 한복과 자수, 집에서 사용하는 세간에까지 스며들어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성, 날아갈 듯이 양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한 우리 가옥, 갖은 옷감에 물들인 염료와 정성, 현대 과학기자재가 있다해도 과연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싶기까지 한 저 석굴암의 기막힌 기하학적 구성과 조형미,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게 꾸며진 우리의 정원
한밤중에 촛불 밝히고 쳐다보는 활짝 핀 국화에서 은은한 향기를 느낀 우리 선조들의 그 절묘한 탐미안, 세계 어느 나라의 요리도 감히 따라오거나 흉내 낼 수 없는 맛의 고장 남도의 그 오묘한 음식과 음료의 색과 맛.
감히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따를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절묘하고 절묘한 지혜와 손길 그리고 순수한 감정의 소산이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모르고 이태리의 콜로세음, 독일, 스페인의 성당 프랑스요리 영국의 섬유에만 찬사를 보내고 있었으니 죄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어찌 선조들에게 용서빌지 않을 수 있을것인지.
그런데 우리는 그것도 모자라 우리 산하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은 뒤에다 두고 미국의 그랜드캐넌, 유럽의 알프스 어쩌고만 했으니 과연 현재의 우리 세대가 앞의 조상들과 뒤의 후손들에게 무엇이라 평가받을 수 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기까지 하다.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의 중요한 문화적인 유산을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여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자랑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문화유산에까지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하여 국가기관에서까지 그런 것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광 산업(HOTEL)에 대해서는 자금의 지원도 거의 없었고 세금도 중과세하기로 하였는데, 서울 올림픽이후 지금에는 관광특구까지 설정하여 자금뿐 아니라 행정적인 지원까지 해주겠다니 과연 관광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 설정조차 정확하게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도 일부에서는 관광하면 먹고 마시고 노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분들이 성장하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전혀 관광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교육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고 현재의 성장하는 어린 사람들에게도 그런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광지 또는 사적지의 안내 팻말에 적힌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자기가 배운 지식과 비교 해볼수 있는 식견을 가진 분이 과연 어느 정도나 있을지도 의문스럽지만 그것을 작성하는 행정관서에서도 과연 본래의 취지와 의미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물관, 음악회, 전시장, , 식물원 견학도 실정에 맞지 않는 높은 수준의 숙제를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학교당국과 자녀들에게 어려운 숙제라하여 부모가 대신해주는 현실에서 과연, 그 어린이들이 성장하여 진정한 묘미를 느끼면서 자신의 생활을 관조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그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 것을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에 의해 내 것을 우리 것을 소중하다고 느낄 수 있고 또 그렇게 판단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어야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것이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일본이 지향한 入歐脫亞 정책의 피해를 우리도 똑같이 답습하지 않도록 우리의 역사 문화 그리고 문명을 바탕으로 한 사상과 질서의 확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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