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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1 07:38
01.11.14 민족 자긍심
 글쓴이 : admin
조회 : 541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정하고 고종께서 황제로 즉위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청국과의 관계를 이완시키려는 일본의 사주에 의한것이였다라고 하는 것이, 우리나라가 명칭에서나마 중국의 속국이 아니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한 첫 번째 일이라고 역사 교과서에서 배웠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는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와 고려 때까지 황제라고 스스로를 표기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고려후기 그리고 조선 500년 동안 우리 스스로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주변 국가들의 입장만을 인용하여 왔는지 알 수 없다.
중국에서 우리를 비록 속국 혹은 한 개의 변방인양 취급하였다해도 우리 선조들이 남긴 기록을 존중해야 할 것인데 우리는 오히려 그 사실을 등한시하고 있었으니 남이 우리를 그렇게 취급했다고 해서 섭섭하다 말다 할 처지가 아닌 것 같다.
한사군 즉 낙랑군 대방군 임둔군 현도군의 위치가 현재의 평양 인근이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려고 존재하지도 않은 지명을 만들어내거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 역사서 기술상의 오류 내지는 착각일 것이라고 단정하면서까지 외국 사학자들의 주장에 동조하여 왔다는 사실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된다.
지기지피면 백전백승이라 나를 알고 남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남을 더 잘 알아야 할 텐데 우리것도 잘 알려고도 하지 않는 듯한 연구자세도 있은 것 같으니 무어라 형언할 수가 없다.
임나일본부설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 당연히 제시해도 좋을 우리의 역사기록을 정사가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도 채택하여 활용하고 있지 않으니 어찌 남에게 그 자료를 근거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에서 일반백성은 사용하지 않은 숟가락을 왕실에서는 사용하고 있고, 그 왕실의 조상이 우리 민족일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울 것 같은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그 속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
일본이 국보로 귀하게 여기고 있는 칠지도의 명문에 새겨 있는 泰和라는 연호도 오로지 중국의 연호로만 생각하고 그 근거를 알고 있으니 정확하고 확실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가 백제에서 그 연도로 찾아서 대입하면 두말할 여지없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다.
잃어버린 왕국 대동이, 이정기 등등의 역사소설로 우리의 역사에 접하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고학자나 사학자 그리고 국어학자들이 이제는 합심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가장 현실적인 학문이라는 유가를 형이상학적인 학문으로 변형시켜 실생활과 관계없는 3년 탈상, 1년 탈상 등으로 피비린내 나는 사화로 일으킨 우리 조상을 소중화니 어쩌니 하며 우리의 뿌리를 망각해버린 우리의 선조, 내가 믿는 신앙이 아닌 모든 것은 이단이요 미신이라고 벽안시하는 현대의 종교인들 모두가 뿌리를 망각하는데서 오는 현상이다.
내 것을 소중히하는 자세에서 출발했을 때에 비로소 진정한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는 생각을 갖고 저 넓은 중국 대륙을 호령했던 광개토대제의 기상을 오늘에 되살려야 할 것이다.
우리 조상이 칭제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이 우리 조상의 높은 뜻을 뭉게버린 것이다.
삼국사기와 조선조의 소중화 사상과 일제식민사관을 하루 빨리 벗어버려야 한다.
우리도 중화민족으로 믿고 있는 그들을 되놈, 대화혼 운운하는 이들을 왜놈으로 칭하듯 그들도 역시 우리를 높혀 말하기 싫었을 것이다.
그런 것을 간과하고 그들 문헌에 東夷族이라고 表記되어 있는 것을 그냥 동이족이라고 하면 될 텐데 꼭 동쪽 오랑캐라고 우리 스스로가 번역해서 표현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이씨 조선으로 격하시켜 표현한 것도 그것을 극복하는데만 수 십 년이 걸렸고 지금도 부지불식간에 이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의 정신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집안의 개도 주인이 구박하면 이웃에서도 구박을 받는다고 했는데 하물며 우리 스스로가 자기 비하를 하고 있으면서 누구에게서 존경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 이북지역에 있는 고구려 고려 시대의 유물이 외국인을 통해 사진으로나마 입수되어 도하 각 언론사에서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리 조상의 뜨거운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차제에 다시한번 극기 정신으로 우리의 자긍심을 더욱 높혀야 할 것이다.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높고 맑고 푸른 우리나라의 가을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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