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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7 15:55
01.11.14 口 業
 글쓴이 : admin
조회 : 635  
우리는 일상 생활 중에도 알게 모르게 입으로 많은 업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가 죄업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누구와 언성을 높혀 싸울 때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에 북받쳐서거나 아니면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 주위에서 여겨 주기를 바라건, 상대를 주눅들게 할 요량으로 심하게 욕을 하거나, 없는 말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싸움이 끝나고, 감정이 진정된 후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여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여 조금만 세월이 지나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사회적 지위나 위치가 대등한 관계에서는 상대방에게 알게 모르게 口業을 지을 만한 말을 할 수 도 있는데, 그 때는 상대가 방어권을 행사 할 수도 있고 때로는 역공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던,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던지 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은 수긍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런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또 상대방도 방어권 내지는 공격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마음의 큰 상처는 입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어하거나 역공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 아니 그러한 위치에 있지 못한 사람에게는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히기가 쉬울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행로에 크나큰 장애로 남기가 쉽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교사가 학생에게, 돈 있는 자가 돈 없는 이에게, 권력을 가진 자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무의식중에도 저지를 수 있는 口業은 정말 그 당사자에게는 크나큰 상처나 멍에가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애인을 살해 한 것으로 기소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한 순경의 이야기도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진범이 그 이후에 우연히 체포되어 누명은 벗었습니다마는 그 젊은이가 입은 정신적인 피해를 얼마간의 금전으로 해소시켜 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수사권이라는 권력을 가진 자가 범인으로 의심 될 만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모든 방어권과 공격권을 그 젊은이로부터 박탈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온 대기업이 연쇄부도를 일으키고 있으니 소위 종합금융회사라는 자가 어음을 할인하거나 자금을 융통해 거래 업체에 무조건 차입금 상환을 요구하거나 어음을 교환에 돌려 그 거래 업체로 하여금 도산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고 있는 것도 돈 있는 자들이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 부리는 횡포입니다.
이 경우에도 돈없는 이들은 아무런 방어권이나 공격권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더욱 우스꽝스러운 것은 종합금융회사 대표들이라는 사람들이 모여 더 이상 부도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상당 기간 동안 어음을 교환에 돌리지 않기로 했다고 대문짝만하게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국가 경제를 위하고 돈없는 약한 거래처를 위해서 그런 조치를 취했습니까?
지금까지의 거래가 반대급부 없는 일방적인 시혜였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들은 그런 생각이 추호도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은 돈없는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돈을 벌겠다고 한 사람들입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신체의 혈액순환처럼 자금의 순환이 원활해야 하는데 자기네들의 이익에만 집착하다보니 자금에 흐름이 끊겨서 잘못하면 자기네들도 죽어버릴 것 같으니 국가경제니 국민경제니 하는 미명으로 치장 한 것뿐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일수록 자기보다 조금만 더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조금만 돈이 더 있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비굴하게 처신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고 듣고 있습니다.
아주 뛰어난 두뇌를 가진 학생이 우리 교육풍토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니 우리 교육통로가 우수한 두뇌를 소유한 학생을 포용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그 학생이 좌절하고 좌절하여 오히려 사회에 적응하지도 못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교육자들이 자기들이 위임 받았다고 생각하는(권한을 자기들은 책무나 의무라고 강조하지만)것에 집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작은 욕심을 책무나 의무로 위장해서 억압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동일계 진학을 특별전형을 통해 인정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입학시킨 이후의 교육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상고 출신은 기본적인 부기학을 인문고 출신과 같이 지루하게 몇 십 학점을 취득하여야 할 것이고, 공고계열도 아마 비슷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융통성 있게 발휘하여 개선하다보면 영재교육이나 특별교육에 대한 대안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입니다.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법조인들의 반대나 약사법 개정을 둘러 싼 한.양 약사간의 이전투구 같은 갈등.
의약 분업에 대한 속절없는 논쟁 등등도 지금까지 보고 느꼈던 잘못을 개선하려는 것보다 자기네들에게 주어진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을 감히 정의의 확립이니 국민보건의 보장이니 하는 터무니없는 미사여구로 위장한 것뿐입니다.
그러고도 감히 口業을 짓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성인을 상대로 해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그런대로 그 당사자들이 사리를 판단하고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마는 어린이들을 상대하는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의 교사, 특히 부모들은 더더욱 언행 하나하나에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① 아비 닮아서...
서방복 없는 년이 무슨 자식 복이 있겠느냐?
남의 자식은 그렇지 않은데 내 새끼들만..
없어져라..죽어라..
누구 잡아 먹으려고 세상에 나와서
죽으련다.
공부 안하면 폐인 된다.
화가 났을 때 그런 말들을 자녀들에게 화 풀 듯 퍼붓고 있습니다.
사고력도 부족하고 사리 판단 능력도 부족한 어린 자녀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때 뱉어내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 아이들에게는 지우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로 남을 뿐 아니라,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살게 만들고,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보다 미움과 불만에 휩싸이게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없는 일들을 가지고 그런 행패 아닌 행패를 부리고 있구나 하고 아이들이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그 결과는 정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까지 변해 버릴지 모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도 부모들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지 않아도 아이들은 온당하게 처신하고 깔끔하게 행동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듯한 은은한 향기가 풍기는 부모에게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착한 행실을 본받을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풀냄새같은 체취가 풍기듯 몸에서 채취가 베어 나오듯 할 수 있게 집안의 분위기를 잘 조성해 주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던지는 조그만 돌멩이 하나에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 있듯 내 말 한마디에 他人이 크나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성장하는 자녀들에게는 말 한마디가 엄청난 좌절과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방어 능력이 없고 대항할 능력이 없는 나보다 약한 이들에게는 더욱 더 신중하게 생각한 연후에 한마디한마디 하여야 합니다.
좋은 말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는 크나큰 용기의 근원이 될 수 있고, 인생의 큰 전환의 계기도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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